고양시평화의료포럼

남북관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와 교류협력시대를 열어갈 보건의료협력 방안 및 지역사회 역할을 논의하는 '고양평화의료포럼'이 열렸다.

고양시는 2일 고양킨텍스에서 국립암센터와 공동주최로 제1회 '고양평화의료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홍정민·이용우·신현영 국회의원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지역 내 병원, 보건의료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및 시민 등 각계 각층에서 참여했다.

'평화와 교류의 시대를 여는 보건의료협력 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포럼 1부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이재준 고양시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2부 세미나에서는 '북한 보건의료 현황과 변화'에 대한 황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과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의 '신종 코로나 유행으로 살펴본 남북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박상민 서울의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에 대해 비감염성 질환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또 김열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장은 '평화의료 미래를 위한 교육연구센터 설립 및 바이오클러스터 추진'을 통한 평화미래시대 보건의료협력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남북 협력에 있어서 정부차원에서 지방정부 중심의 창조적 진화가 필요하고 남북관계에 일시적인 시련과 난관이 있어도 평화를 향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경색 국면일수록 고양시는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