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송도>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스타트업 파크 '품(POOM)'이 개소하게 되는 투모로우 시티. /경인일보DB

투모로우시티에 '스타트업 파크' 조성
'영종~신도' 연도교, 12월께 착공 예정

인천공항 주변 '산업활동 거점' 큰그림
서울 2호선 청라 연장등 교통망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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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 1일 민선 7기 전반기 주요 성과와 비전(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달성을 위한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시가 선정한 전반기 주요 성과는 '80년 만에 부평캠프마켓 반환 및 군부대 이전 확정' 등 10개다.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은 도시 기반, 문화복지, 구도심 재생 등 분야별로 정리했다.

전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관련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어떤 내용의 IFEZ 사업이 포함됐는지 알아봤다.

■ '13년 만에 청라 시티타워 착공' 등 해묵은 난제 해결

민선 7기 전반기 주요 성과 10개 중 5개는 IFEZ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직접적인 사업은 '청라 시티타워 착공', '송도 투모로우시티 스타트업 파크 공모 선정',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승인'이다. 간접적인 사업은 '평화도로(영종~신도 연도교)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착공', '해양경찰청 인천 환원 등 6개 공공기관 개소' 등 2개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로 기록될 청라 시티타워의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청라 시티타워는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지하 2층~지상 30층, 높이 448m, 연면적 9만6천469㎡ 규모다. 2023년 준공 예정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용 건물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타워로 기록될 전망이다.

청라 시티타워는 당초 2018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디자인 변경으로 늦어졌으며, 현재 토사 반출과 흙막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송도 스타트업 파크는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창업, 집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 연말 공식 오픈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로봇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인프라는 청라에 위치한 '인천로봇랜드'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테마파크 및 비수익 부지 비율이 높은 탓에 장기간 표류했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를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실행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고, 지난달 29일 산업부 승인을 얻었다.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종~신도 연도교는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서해남북평화도로 1단계 구간으로, 올 12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향후 2단계 구간인 강화까지 연결되면, 영종국제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전반기 주요 성과 10개를 발표하면서 후반기 해결 과제 5개도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제3연륙교 착공'이다. 제3연륙교는 청라와 영종을 연결하는 4.66㎞ 길이의 해상 교량이다. 인천시는 청라·영종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 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제3연륙교 조감도
청라와 영종을 연결하는 4.66㎞ 길이의 해상 교량인 제3연륙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 '바이오 산업 육성' 등 미래를 준비하는 IFEZ

인천시는 민선 7기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에서 '인천판 뉴딜 정책'(바이오·그린·디지털)을 제시했다. 송도는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1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기존 송도 4·5공구에서 11공구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공정전문센터 유치와 바이오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경제권 조성'과 'IFEZ 지역별 특화사업'도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에 담았다.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사업은 인천공항 주변을 물류·제조 등 산업 활동의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영종은 물론 송도와 청라까지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한중 항공복합물류 체계 구축, 도심항공교통 실증도시 조성, 유턴첨단산업단지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IFEZ 특화사업 성과로 ▲송도=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센터 유치 확정, 워터프런트 착공 ▲영종=파라다이스시티 1-2단계 개장,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착공, 한상드림아일랜드 착공 ▲청라=시티타워 착공,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인재개발원 준공, 스트리밍시티(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MOU 체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 스타트업 육성 인프라를 통해 AI 분야 기업을 발굴하면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구축, AI 분야 글로벌 외국 대학 유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IFEZ 주민·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교통망 확충이다. 인천시는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GTX-B노선 및 환승센터 건설, 송도트램, 영종트램 1단계, 주안송도선, 제2공항철도 등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2027년 개통 예정)과 함께 청라의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GTX-B노선은 송도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고, 송도트램은 송도 내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촘촘하게 연결·순환하는 기능을 한다. 제2공항철도와 영종트램 1단계 건설 사업은 영종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인프라다.

인천시가 제시한 민선 7기 후반기 문화복지 분야 주요 사업에는 '영종 국립종합병원 설립 추진 및 질병관리청 지역대응센터 유치', '송도 아트센터 인천 2단계(2천200억원) 건립 추진'이 포함됐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는 오페라하우스(1천439석)와 뮤지엄(2만373㎡)을 건립하는 것으로, 재정 사업으로 추진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