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601000268400012061.jpg
여주시 산북면에 사는 6·25 참전용사 이우형옹이 6일 자택에서 대통령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 산북면에 사는 6·25 참전용사 이우형(96)옹이 6일 자택에서 대통령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특히 이옹은 금사농협 이칠구 조합장의 부친으로 마을 경사를 함께 맞았다.

화랑무공훈장은 6·25 전쟁때 나라를 위해 전투에서 용감하게 헌신 분투하여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 큰 전과를 올린 이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훈장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여주시 재향군인회 및 6·25 참전용사 전우회 여주지회, 유공자 자녀들의 협조로 전쟁 참전 70년 만에 유공자의 품에 안기게 됐다.

이옹은 참전 당시 육군 원호대에서 하사로 복역했으며 남다른 애국의식으로 전쟁 마무리까지 목숨을 다해 구국을 위해 애써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에는 3901부대장(대령 원제윤), 2대대장(중령 이일승), 여주시 재향군인회장, 6·25 참전용사 전우회 여주지회 지회장, 박세윤 산북면장, 상품3리 이장, 금사농협 조합장,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우형옹의 훈장 수여를 축하했다.

원제윤 부대장은 훈장을 전수하면서 이 유공자에게 "너무 늦게 찾아봬 죄송하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해 주셔서 후배들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세윤 산북면장은 "큰 영광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신 노고에 면민과 시민, 대한민국의 국민을 대신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