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팀내 타율 1위 로하스. /kt wiz 제공

3연속 위닝시리즈 7위 자리로
3.5게임차 KIA·삼성과 대결


2020070601000292700012912
지난 주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과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kt는 지난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kt는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에 이어 이날 키움까지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성적은 25승28패 승률 0.472로 소폭 상향됐고 7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kt는 이번 주 경쟁팀인 5위 KIA 타이거즈(27승23패), 6위 삼성 라이온즈(29승25패)와 연이어 맞붙는다. 승차가 없는 KIA와 삼성은 kt에 3.5게임 차로 앞서 있다.

일단 이들 두 팀과의 전적은 크게 나쁘지 않다. KIA와의 전적은 3승3패로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에게는 1차례 스윕을 포함해 4승2패로 앞서 있다. 총 6경기 중 절반 이상의 승리만 챙긴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데스파이네와 배제성이 각각 4승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쿠에바스와 김민수도 비교적 좋은 투구를 던지고 있다. 특히 불펜진인 주권과 유원상에 이어 마무리 김재윤의 활약이 뒷받침되면 주중 경기를 원만히 풀어갈 수 있다. 여기에 지난 5일 KIA와의 퓨처스리그를 통해 약 1개월만에 등판한 이대은도 마운드에 돌아온다.

타선도 든든한 편이다. 팀 내 타율 1위이자 전체 2위인 로하스(0.374)에 이어 팀 내 2위, 전체 7위에 오른 배정대(0.337)가 맹활약 하고 있다. 조용호를 비롯해 타격감이 살아난 황재균과 한 방이 있는 박경수도 기대되며 '괴물타자' 강백호가 조금 더 집중한다면 중위권 도약을 넘어 중상위권 진출도 가능하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주 좋았던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세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