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몽실학교
김포교육지원청 정경동 교육장이 경기꿈의학교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김포몽실학교에서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학교 워크숍·쇼미더스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기꿈의학교 리더를 칭하는 '꿈짱' 학생들이 모여 저마다의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포부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배우고 싶은 주제를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고 교육내용까지 스스로 기획하는 꿈의학교는 올해 김포에서 46개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아두이노 드론을 공부하는 'Hello World', 코딩을 배울 수 있는 'CSW', 독서와 토론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는 '책들보' 등이 개설됐다. 쇼미더스쿨 행사에서 학생들은 꿈의학교를 운영하며 마주하게 될 고충을 미리 협의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아직 낯설 수밖에 없는 교육내용 수립·실천에 관한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경동 교육장은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꿈의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가치와 부합한다"면서 "학생들의 성장 또한 마을과 함께할 때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사우동 옛 교육지원청사를 리모델링한 김포몽실학교는 '진정한 학생자치배움터'이자 '마을공동체학교'를 표방하며 지난 2018년 7월 개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