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조종클럽·한서대생 '재능 기부'
월암·초평동 친환경 농산물재배단지
市·의왕농협 공동 8㏊ 항공작업 실시
의왕시와 의왕농협은 지난 8일 한국 무인 조종클럽과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드론을 이용한 벼 병해충 친환경 공동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공동 방제작업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고령 농업인의 일손부족 해소,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것으로 월암동과 초평동 친환경 및 우수 농산물 재배단지에서 드론 2대를 이용해 면적 8㏊에 대해 항공방제작업을 실시했다.
농작물로부터 2~3m 상공에서 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농작물에 약제가 직접 닿아 방제효과가 높고 지형에 구애받지 않아 방제작업이 수월하다.
드론조종은 한국 무인 조종클럽(KRCC) 회원이 개인 드론을 이용해 재능기부로 참여했으며 한서대학교 항공방제학과 학생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우렁쌀작목반 정영현 회장은 "벼 병해충 공동방제는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방제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렇게 더운 날 한서대 학생들과 무인조종클럽에서 자원봉사로 도와주시고 의왕시와 의왕농협에서도 벼생산농가를 위해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