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청년정책관 아이디어 실행 온힘
전국 첫 '청년상' 제정·펀드 조성중
박달스마트밸리·GTX-C유치 추진도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안양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아왔습니다."
민선 7기 임기 중반을 지낸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구가 줄면서 급격하게 고령화되어 가는 안양시를 보다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청년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의 실질적인 청년정책들은 민선 6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시 조직에 청년정책관을 두고 이들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그가 우선 추진한 사업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청년인터레스트'다.
또 모범청년을 격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상'을 제정했다. 학자금 대출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청년들을 위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지원할 청년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청년창업펀드 300억원 조성추진과 청년기업 100개 업체 육성, 청년주택 건립 등도 예정대로 추진 중이다. 안양을 청년창업 중심지이자 젊은 도시로 바꾸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최 시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적기가 찾아왔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15일, 국방부가 탄약고 이전협의 의사가 있음을 통보한 것이 그것이다. 군부대 탄약고를 이전해 그 땅에 4차 산업을 유치하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탄약고 지하화 규모에서도, 사업 방식에서도 혁신적이다.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 추진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국토부에 제시했고, 시민단체와 시민여론을 범시민 추진위원회로 모아 인덕원역 유치를 꼭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안양형 자율주행 시범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선진국인 이스라엘 현지 기업, 관내 소재 전문기업 등과 MOU를 체결,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과 기술기업 테스트베드 구축을 진행 중이다.
최 시장은 특히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안양시 조직에 SNS팀을 신설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했다.
SNS 소통방식은 코로나19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재난문자에 실려오는 링크를 클릭하면 시가 제공하는 코로나19 상황을 투명하게 알 수 있었다.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질 것 없이 정보는 평등하게, 쉽게 제공됐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안양의 우수한 주거환경에 성장동력을 더해 집 근처에서 모든 것을 가능토록 하겠다"며 "시민과 같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꿈꿔 현실로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 시장은 특히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에 시민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