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양 식품 중의 하나는 소시지입니다. 이 때문에 신선한 육류 사용은 물론 소시지 겉 표면을 싸는 외피 등은 천연 제품이어야 합니다."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주)내추럴케이싱(대표이사·경승수)이 '안전한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겠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내추럴케이싱은 지난 9일 KBC 홍수환 회장,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명수 중부검역처리사업소장 등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해 재도약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승수 대표는 "내추럴케이싱은 국내 유일의 검역 처리장"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천연 케이싱(소시지·외피)을 제공하는 고품격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내추럴케이싱은 2012년 6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받았으나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국가방역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1월 천연 케이싱 소독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소비자에게 고품질 소시지 공급을 위해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시설을 정비, 소시지 원료(외피)에 사용되는 천연 케이싱 공급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 천연 케이싱을 사용한 소시지는 밀착성이 우수하고 식감이 매우 좋으며 투과성이 높아 유럽, 일본 등에선 수입을 계속 늘리고 있다.
경 대표는 "수입검역 업무를 재개하면서 천연 케이싱에 대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소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고품질 소시지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천연 케이싱을 직접 수입, 국내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