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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실현해내겠다는 GTX-C 노선 안양 인덕원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 13일 오전에 진행된 발대식에서 범추위는 인덕원역 정차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안양시 제공

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위해 시민이 힘을 모은다.

안양시는 13일 오전 GTX-C 노선 안양 인덕원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 발대식을 진행했다.

범추위는 안양시민 1천300여명을 만안 1·2권역, 동안 1·2권역으로 조직하고 안양시의 GTX-C TF팀, 도의원·시의원 등의 정치인, 기술자문단 등을 포함시켜 인덕원역 정차에 시 전체 역량을 한데 집결하는 역할을 한다. 범추위는 인덕원역 정차 당위성 전파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등 인덕원역 정차 추진을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선다.

이날 발대식에는 범추위를 맡은 김의중 위원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정맹숙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등 44명이 참석했다.

범추위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며 국토부를 향해 GTX-C노선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반드시 반영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혼잡과 환승불편을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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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를 실현해내겠다는 GTX-C 노선 안양 인덕원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 13일 오전에 진행된 발대식에서 범추위는 인덕원역 정차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안양시 제공

김 위원장은 "56만 안양시민을 한마음으로 모아 인덕원 정차가 확정될 때 까지 혼신을 다 하겠다"고 했고, 최 시장은 "GTX-C노선의 인덕원 정차는 안양시민은 물론 의왕과 수원, 광명, 시흥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함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 피력했다.

한편 GTX-C 노선은 수원에서 안양권과 서울을 거쳐 경기 양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74.8㎞ 구간의 광역급행철도로, 국토부는 오는 9월 정차역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등 3개 노선이 교차·환승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GTX-C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면 1회 환승으로 4개 간선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약 16분의 환승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