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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연양동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친환경작물인 케나프(양삼) 시험재배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주시 제공

여주 금은모래강변공원내에 친환경작물인 케나프(양삼) 시험재배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여주시는 지난 5월 중순께 연양동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확보한 부지(660㎡)에 다양한 식재방법으로 케나프(양삼) 파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은모래강변공원에 파종한 케나프는 생장속도가 매우 빨라 60일 만에 키가 2m로 컷다.

이어 6월에는 비닐온실에서 생산한 케나프 모종을 영월근린공원 및 여주근린공원에 화분에 식재해 비치,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잇다.

양삼, 양마로도 불리는 케나프는 아욱과의 1년 초 식물로 4개월간 3~5m까지 성장한다. 케나프는 이미 해외에서 친환경작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은 일반 식물의 5~10배, 흡수능력은 상수리 나무의 10배 수준으로 수질정화 능력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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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가 연양동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친환경작물인 케나프(양삼) 시험재배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여주시 제공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생명살림 국민운동'으로 재배하는 케나프는 세계 3대 섬유작물 중 하나로, 제지나 섬유로 이용될 뿐 아니라 잎과 줄기에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사료작물로서의 가치도 높다.

장홍기 시 산림공원과장은 "케나프는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가축의 사료작물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식물"이라면서 "올해 시험재배와 생육상태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 면적 확대 등 추진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