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김진원 꺾고 남고부 정상
여고부 최가빈, 7언더 137타로 1위
비봉중 이용빈·안연주, 동반 우승
대회 첫 유튜브 중계, 관계자 호응
'코로나19도 학생 선수들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전국 골프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GA KOREA배 제17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21일 용인 골드CC 챔피언코스(파72)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며,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그 어느 대회 못지 않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주최 측은 이날 벌어진 결선라운드를 처음으로 유튜브(YouTube) 중계를 통해 방영하는 등 학부모 및 지도자,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 결과 4명의 부별 우승자가 가려졌다. → 표 참조
전날 예선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한 하지민(수성방통고)은 남고부 결선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원준(신성고·138타)과 김진원(성지고·139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고부에선 최가빈(영파여고)이 결선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나영(서문여고·140타)과 전아영(수성방통고·144타)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에선 이용빈(비봉중)이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했다.
여중부에선 안연주(비봉중)가 최정원(신성중)과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무승부를 이뤘지만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내 극적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선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 이동준 GA코리아 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주상봉 경기 남부 재향경우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선수들에 대한 시상을 했다.
남녀고등부 1위에겐 3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및 상장, 2~10위에겐 200만~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남녀 중등부 1위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 2~10위에게는 90만~1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배상록 사장은 "여러분이 성장하기까지 헌신해 주신 부모님을 잊지 말자"면서 "지난 2004년 최나연·박희영·조영란 선수도 이 자리에 있었다. 여러분도 한국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창윤·송수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