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예술제1

"지친 몸과 마음, 뮤지컬로 힐링하세요."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황영남)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23일 학교 연암홀에서 뮤지컬 작품 '올 슉 업(All Shook Up)'을 공연했다.

임헌엽 지도교사가 연출하고 학생 33명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25일까지 모두 5차례 이어진다.

'올 슉 업'은 어느 마을에 온 청년으로 인해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고 엉켜있는 매듭을 풀어내는 내용으로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와 결합했다.

'2020 안양예고 연암예술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5개월간 작품을 준비한 학생들은 역동적인 춤과 노래,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황영남 교장은 "무대를 가득 메운 노래와 춤, 재능을 보여준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열심히 준비한 학생과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시작된 '2020 안양예고 연암예술제'는 다음달 27일까지 계속되며 여름 무용 발표회(무용과), 뮤직 콘서트(음악과), 눈·이·울전(문예창작과), 미술전시회(미술과)가 잇따라 열린다.

안양/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