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LH '공공개발' 업무협약식
창업지원시설·문화특구거리 조성도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정구 복정동 하수처리장 부지에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은수미 성남시장과 변창흠 LH 사장 등은 23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사업 성사에 상당한 공을 세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측 이창욱 보좌관도 자리를 같이해 힘을 보탰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LH는 오는 2026년부터 3년간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복정동 270-2 일원 복정동 하수처리장 27만㎡ 부지에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3천세대의 행복주택과 창업지원 시설, 문화특구 거리 등을 조성한다.
복정동 하수처리장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수정구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로 이전된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2월 태평동 폐기물종합처리장 부지에다 추가로 약 8만5천㎡ 를 매입해 총 13만7천㎡의 부지에 4개 환경기초시설을 통합·이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통합 4개 시설은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 외에 음식물처리시설(250t/일)·야탑동 재활용선별장(120t/일)·대형폐기물 파쇄시설(50t/일) 등이다.
은 시장은 "환경기초시설 통합·이전 현대화 사업 예정 부지는 비행안전 제1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지난 3월6일 군사기지법 개정을 통해 사업 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LH와 협력해 복정동 하수처리장 부지에다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최상의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