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광주지역 39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근무한 어린이집을 폐쇄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지난 23일 쌍령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중대동 소재 어린이집의 조리실 직원으로, 시는 해당 어린이집 등원중지 및 일시폐쇄 조치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어린이집은 직원 14명, 원생 96명 규모로 알려졌으며,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어린이집 대표자와 원장, 조리보조, 누리교사에 대한 기초역학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4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행인 것은 A씨가 조리실에 근무해 원아 접촉이 없었던데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출근을 하지않고 어린이집에 보고해 신속 대처가 이뤄졌다.

현재 광주시는 심층 역학조사 및 이동동선에 따른 추가 접촉자를 분류 중으로 향후 조치사항 및 결과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씨는 당초 40번째 확진자로 명명됐으나 이전 확진자였던 가족인 B씨가 강남구 확진자로 분류되며, 39번째 확진자로 변경됐다. 이들은 현재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