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 간의 벽을 허무는 '화성형 혁신교육지구 시즌 3'가 본격 추진된다. 화성형 혁신교육지구는 화성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혁신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공동 사업이다.
서철모 화성시장과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8일 이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 3은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혁신교육'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지역 교육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등 3가지 목표를 향해 운영될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된 혁신교육지구 시즌 2가 지역 내 인프라를 발굴하고 정규교육과정 중심의 학교교육을 강화하는 '학교혁신'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학생의 학습공간을 지역으로 확대한 '지역 교육력' 높이기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철모 시장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지역에서 교육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에서 추진하는 교육자치이자, 학교 안과 밖이 모두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배움의 공간이자 돌봄의 공간이 된다는 것"이라며 "삶과 지식이 함께 성장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