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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산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팔달시네마'를 감상 중이다. /팔달구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팔달구 어르신들에게 최근 즐길 거리가 생겼다.

팔달구청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팔달시네마'가 그것인데, 반응이 괜찮다.

팔달구청은 최근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지역 경로당에서 '팔달시네마'를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팔달구는 지난 27일, 28일 각각 매산경로당, 매산3가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팔달시네마'를 진행했다. 다음달까지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팔달구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상영 장소 내 적정 이용 인원을 준수하고, 발열 체크, 명부 작성, 거리두기 등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

권찬호 팔달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기분 전환하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시면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