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최근 교내에서 열린 한경대 장학위원회와 교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분담키 위해 결정됐다.

한경대는 이번 특별장학금 지급이 대학과 학생, 학부모 간에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고 극복하자는 취지로 결정된 만큼 총학생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급기준을 마련했다.

지급 예정대상은 2020학년도 1학기 이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신청을 받아 집행할 예정이다.

지급액은 1인당 현금 10만원으로 직접 지급하며, 특별 장학금에 필요한 비용은 각종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등 대학의 긴축재정운영으로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임태희 총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학생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기에 대학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