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립박물관 36곳이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대체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문체부에 따르면 평가 대상인 도 공립박물관 42곳 중 36곳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인증을 받은 박물관 36곳 중 전곡선사박물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성 안성맞춤박물관과 안성3·1운동기념관,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과 몽양기념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의왕 향토사료관은 인증을 받지 못했다.

문체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부문을 평가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은 설립 목적의 달성도 면에서, 수원박물관과 부천교육박물관은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면에서 성적이 우수했다.

정부의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체부는 인증을 받지 못한 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평가 인증으로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박물관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