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비컴퍼니·피앤씨랩스 방역품
제우스, 홀몸노인 식료품키트 전달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한 오산 지역 내 기업들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티앤비컴퍼니(대표·남용희, 청호동 소재)는 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퍼펙트 페이스 쉴드 700개를 오산시에 기탁했다.
'퍼펙트 페이스 쉴드'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비말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안면보호용 제품이다. 남용희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작은 정성이 오산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시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차례에 걸쳐 마스크 3만3천매를 기부한 (주)피앤씨랩스(대표이사·엄성길, 가장2산업단지 소재)도 이날 덴탈마스크 6만장을 시에 기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마스크 생산 자회사를 오산시로 이전하며 오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성길 대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 속 방역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탁물품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여 오산시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일에는 오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조한석)이 지역기업인 (주)제우스의 후원으로 관내 취약 노인 150명에게 코로나19 긴급 식료품 키트를 지원했다.
코로나19 긴급 식료품 키트는 즉석밥, 김, 참치 등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구성됐으며 복지관은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독거 노인에게 식료품 키트를 직접 전달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안부 확인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병행했다.
조한석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