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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정장선 시장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김종인 청장 등 양 기관 간부공무원들이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행정협력회의를 갖고 있다. /평택시 제공

市, 평택지방해수청과 '행정 협력'
관광 활성화·환경개선 공동 대응

동남아 컨 정기항로 협약 체결도

카페리 업계 지원방안 누락 지적

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특히 평택항 등 바다와 관련된 문화 예술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항만 주변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양 기관 간부 공무원들은 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0년 평택시-평택지방해양수산청 행정 협력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는 ▲항만배수로 친수시설 조성 ▲권관항 노을 힐링 어촌마을 조성사업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대책 공동 추진 등 안건 8건을 설명했다. 또 두 기관이 앞으로 평택항 주변의 관광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도 ▲항만근로자 복지관 및 부대시설 마무리 ▲평택항만 배후도로 이관 ▲평택항 배수로 인근 관련사업 추진 ▲항만 주변 환경개선에 대해 설명한 뒤 행정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평택항~동남아시아(베트남·태국)간 컨테이너 정기항로 유지 협약을 체결하고,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추가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여객 사업이 중단돼 큰 위기에 처해 있는 카페리 업계의 지원방안 등 대안 마련에 대해선 언급이 없어 "양 기관이 고사위기에 내몰린 카페리 업계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는 여론의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항만개발과 중장기적 마스터 플랜을 함께 촘촘히 마련, 평택항을 동남아시아 다기능 종합거점 항만으로 육성해 나가자"고 했고, 김종인 청장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와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