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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시설 일부가 무너진 광주지역 피해 상황./광주시청 제공

6일 오전 6시를 기해 광주시 경안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로침수 등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라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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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신동헌 시장이 사실상의 휴가를 반납한채 현장 점검에 나섰다./광주시청 제공

이날 광주시재난안전본부에는 도로침수, 토사로 인해 담장이 무너지거나 축대가 무너질 위험에 처하는 등 4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신고돼 현장출동에 나섰다.

유형별로는 토사유출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침수 8건, 도로침수 4건, 상가침수 2건, 공장침수 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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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천 통행시설이 집중호우에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광주시청 제공

오포읍의 피해가 특히 많았는데 6일 최대 시우량이 35.5㎜에 이르며, 오포읍 능평리에선 토사가 내려와 담장이 무너졌으며, 인근에서 뚝방이 무너져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시는 대규모 공사장과 산책로, 공원 등에 대해 통제하는 한편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세월교 23곳, 저수지 9곳, 징검다리 27곳, 산사태 우려지역 306곳, 급경사지 82곳, 지하도로 36곳, 둔치주차장 2곳, 하상도로 3곳, 교량 220곳 등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