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김보라 안성시장(앞줄 왼쪽)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안성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6일 오전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을 방문해 당정 협의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죽산면사무소에 마련된 수해복구통합지원본부에서 지난 주말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 동부권에 감당할 수 없는 폭우가 짧은 시간에 쏟아져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빠른 수해 복구를 위해 정부가 신속하게 재난지역으로 지정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김 시장은 수해 사전 예방을 위한 '청미천 준설'과 '산사태 방지를 위한 배수 체계 지원' 등도 부탁했다.
6일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보라 안성시장(왼쪽 첫 번째)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안성시 제공
이에 이 대표는 "그동안 안성지역은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오늘 김 시장이 시민들의 안전과 수해 복구를 위해 요구한 사안들에 대해 당정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 시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청취한 뒤 수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잦은 정치인들의 방문이 오히려 수해 복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수해 피해 및 복구 현장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