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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부./안양시 제공

안양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성추행범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7일 오전 3시께 60대 남성 A씨가 안양의 한 산책길 벤치에서 잠든 여성의 몸을 만지며 성추행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시청 7층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모니터로 중계됐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은 발견 즉시 상주 경찰관에게 상황을 전했고, 범계지구대 순찰차 3대가 급히 출동해 남성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 같은 사례는 지난 4일에도 발생했다. 4일 오전 3시께 도로변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60대 남성 B씨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모니터에 잡힌 것이다.

역시 모니터요원의 신고로 안양지구대 순찰차가 출동해 이 남성을 공연음란행위로 체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의 트레이드마크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방범 기능을 십분 발휘해 거둔 개가라며, 성추행범 검거에 기여한 관제센터 모니터요원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오픈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시의 모니터요원 30명과 파견 경찰 4명이 관내 5천249대의 CCTV를 통해 전해오는 화면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