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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 ┃더숲 펴냄. 328쪽. 1만6천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작가이자 숲 해설가, 페터 볼레벤의 최신작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가 출간됐다.

나무에서 인간사회와 생태계로 탐구 영역을 확장한 페터 볼레벤은 이 책에서 '연대'로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숲에서 발견한 인간과 자연의 신비로운 연결 고리를 통해,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인간이 환경을 주관해야 한다는 관성에 사로잡힌 사람들에게 최신 학계의 연구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에 대한 대안적 시각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 책은 도시와 숲, 벌목장과 발전소 등을 넘나들며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를 마련한다.

'자연과 우리는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등 단순하고도 어려운 질문에 저자는 인간과 자연을 다시 정의하며 지속 가능한 공존을 모색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과도한 개입으로 숲에 위기의 시대가 찾아왔다. 우리의 관점이 바뀌어야만 자연보호가 시작되며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조치가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강조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