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제36대 김병구 인천경찰청장 (2)

김병구(54·사진)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은 "가장 안전한 인천, 시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천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구 청장은 지난 7일 취임식에서 "안전과 공정을 원칙으로, 현장과 존중, 배려를 기준으로 사회적 약자를 마음에 담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병구 청장은 또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고, 법 집행과정에선 절차를 지키고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받도록 하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112신고 등 시민의 요청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예방적 경찰활동'에 우리 인천 경찰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지역치안의 파트너인 유관기관, 시민과 함께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조직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은 경찰 직장협의회 등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풀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김병구 청장은 경찰대(5기)를 졸업하고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