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확대 지침에 따라 오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K리그1 16라운드 성남FC와 부산 아이파크 경기부터 관중 수용 인원을 최대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 이어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에서도 관중 허용 인원이 늘게 됐다.

성남은 지난 9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6위(4승5무6패, 승점 17)로 도약했다.

최근 새 사령탑 선임 문제로 홍역을 치른 인천은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 경기에서 또다시 패해 5무10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은 11위 수원과도 승점차가 9까지 벌어져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인원을 전체 관중석의 최대 3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정좌석 간 이격거리의 기준은 현행대로 '2좌석 또는 1미터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