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도입됐다.
양평소방서(서장·조원희)는 지난 11일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준공식 행사를 갖고 조원희 서장, 정동균 군수, 여근구 군 교통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시연을 진행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은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파악해 긴급차량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우선 부여해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는 시스템이다.
소방서는 이번 시스템 설치에 따라 신호대기에 의한 출동시간 단축으로 시민의 생명 보호 및 재산피해를 줄이고 긴급차량 사고 위험이 감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는 이번 양근리 사거리에 설치된 시스템은 30일간 시범 운영한 후 문제점 등을 검토해 효과가 클 경우 양평군청과 양평경찰서와 협의, 시스템 설치 교차로와 대상 차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조 서장은 "긴급차량 진입 때 갑작스러운 신호 변경으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교차로에 진입할 때 군민들의 양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