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
성남시의회 윤창근(사진) 의장이 향후 2년 동안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를 이끌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제151차 정례회에서 제14기 회장으로 윤창근 의장을 선출했다. 윤 의장은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최다선인 4선이다.

윤 의장은 취임사에서 "지방자치분권시대에 걸맞은 의회상 정립에 힘쓰며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기초의회를 온 국민이 주목하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라 칭하고 자치입법·재정·행정·복지권이 보장돼야 하며 중앙에 집중된 사무를 기초자치단체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 지역적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지방재정의 세원 불균형 개선, 정책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을 통해 올바른 지방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3대에 이어 14대 사무총장으로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재선출됐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이 광역의회에 한정돼 있다며 기초의회의 실질적인 권한 부여를 촉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향후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 결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며 기초의회의 역할 제고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힘쓰기로 결의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