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부평구는 최근 산곡동에 사는 조일례(83·왼쪽) 할머니가 장마 피해를 본 이웃들을 돕고 싶다며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왔다고 17일 밝혔다.
조일례 할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평소 검소하게 생활하며 모은 돈을 이번에 기부하게 됐다고 부평구는 설명했다.
조일례 할머니는 "내가 어려울 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적은 돈이지만, 피해자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평구는 조일례 할머니의 성금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장마 피해를 입은 부평지역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