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인천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주민 고인순(91·오른쪽) 할머니로부터 성금 1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고인순 할머니는 최근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날 성금을 전달했다. 고인순 할머니는 기초연금 대상자로, 매월 3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녀들이 준 용돈 50만원과 마스크 등을 부평구에 기부하기도 했다.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재민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고인순 할머니는 "나라에서 달마다 기초연금을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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