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계양구 주민 김명실(42·여)씨로부터 라면 40박스를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실씨는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홀몸 노인 등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날 라면을 기부했다. 함흥 출신인 그는 지난 7월부터 새터민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 내 학마을 북카페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달된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씨는 "생활에 안정을 찾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이제는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