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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수해 피해 및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한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안성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중앙정부와 기조를 맞춰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수해 피해 및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한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에서 "지난달 28일부터 15일간 안성시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의 사상자는 물론 동부권이 산사태와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으로 총 26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성시 최초로 유투브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한 이날 브리핑에서 그는 "이번 수해로 총 3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이 중 17가구 총 33명이 아직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임시 주거용 주택 9동을 확보해 다음달 12일 이전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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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수해 피해 및 코로나19 감염병과 관련한 비대면 긴급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이어 "수해 피해에 따른 응급복구는 현재 완료된 상태지만 이재민을 비롯한 피해 주민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한 예비비 35억5천200만원과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추가경정을 통해 더 많은 지원비용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이와함께 김 시장은 "사실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안성지역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관내 학원 238개소와 95개 교습소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점검은 물론 관내 교회 248개소와 성당 9개소, 사찰 55개소 등에 공무원 191명을 투입해 현장점검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개인의 방역이 최선의 방역이라는 일념으로 19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