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이 상태로는 결코 나눔의 집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현 운영진(이사진)으로는 문제가 절대 해결될 수 없다."
31일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공익제보자 지원단체인 호루라기재단 주최로 내부고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7명의 내부고발 직원들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부당처우, 현 운영진의 한계 등에 대해 토로하며 운영진 교체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배포된 성명서에는 "지난해부터 나눔의 집 문제를 운영진과 이사진에게 호소함으로써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결국 돌아온 것은 해고와 징계의 위협이었다"면서 "공익제보자들은 스스로 보고 경험한 것을 얘기했다. 직접 경험하며 추측할 수 있는 것이 많았지만 그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 더이상 공익제보자들을 거짓말쟁이에 모략꾼으로 몰아 이 사태를 넘기려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내부고발 직원인 김대월 학예실장은 "현 운영진이 나눔의 집을 정상화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 반드시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며 "만약 이를 이사진에 맡겨 둔다면 나눔의 집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지금보다 더 악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눔의집 현안과 관련해 앞선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공익제보자들이 보호조치를 신청한 사안에 대해 대부분 인용하는 보호조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