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평균자책점 1위·타율 최하위
롯데와 1경기차… 4일 더블헤더

'PS행 희박' SK는 염감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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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위 굳히기에 나선다.

5위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6위 롯데와 2연전을 벌인다. kt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한 반면 롯데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해 두 팀의 분위기는 남다르다.

kt는 31일 현재 49승43패1무(승률 0.533)를 기록, 4위 두산 베어스(52승41패3무·승률 0.599)에 3.5경기차 뒤지고 있다. 반면 롯데(47승43패1무·승률 0.522)와는 1경기차로 추격당하고 있어 이번 2연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kt는 최근 10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3.11로 10개 구단 중 1위지만 팀 타율이 0.226으로 최하위에 그쳐 투타 불균형에 시달렸다. 게다가 kt는 4일 더블헤더도 치러야 한다. 향후 순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1일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롯데는 박세웅을 각각 내세웠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9위 인천 SK 와이번스는 1일 LG와 홈 경기에 '명장' 염경엽 감독이 복귀한다. 염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그의 이번 복귀는 약 10주 만이다.

SK로서는 침울한 올 시즌 분위기 속에 다시 힘을 결집해야 하기 때문에 염 감독의 복귀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이밖에 KBO 선두를 다투는 1위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펼친다. NC는 56승34패2무 승률 0.622로 키움(59승40패 승률 0.596)을 1.5경기 차로 앞선다. 만약 키움이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NC를 턱밑까지 추격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