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아제르바이잔에 자체 대학교육 프로그램을 수출했다.
국내 대학이 대학 운영 기술을 수출한 국내 첫 사례인 2014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인하대(IUT·Inha University Tashkent)에 이어 인하대의 두 번째 교육 수출 사례다.
인하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Baku Engineering University)와 '3+1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차관, 바쿠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와 바쿠공대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사회인프라·전기·전자·정보통신 공학 등 4개 학과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3년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이후에는 1년간 인하대 해당 학과에서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자격을 갖추면 인하대와 바쿠공대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발, 교수 파견 현지 강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신규교원 추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대 간 교육협력프로그램은 교육·연구 부분에서 인하대가 국내외에서 그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1단계 계약 7년 동안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미래를 이끌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재정지원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해 2014년부터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연간 외국인 학생 1천500명 이상이 인하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번 바쿠공대와의 협약체결로 인하대 내 외국인 학생이 연간 100여명 늘어날 예정이다. 인하대는 또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바쿠공대 내 '흐르들란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받아 오는 9월 10일부터 한국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1년 1월부터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관·재무 대학(University of Customs and Finance)에서 '드니프로세종학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국내 대학이 대학 운영 기술을 수출한 국내 첫 사례인 2014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인하대(IUT·Inha University Tashkent)에 이어 인하대의 두 번째 교육 수출 사례다.
인하대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Baku Engineering University)와 '3+1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서명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차관, 바쿠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와 바쿠공대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사회인프라·전기·전자·정보통신 공학 등 4개 학과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3년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이후에는 1년간 인하대 해당 학과에서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자격을 갖추면 인하대와 바쿠공대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과 교육과정 개발, 교수 파견 현지 강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신규교원 추천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대 간 교육협력프로그램은 교육·연구 부분에서 인하대가 국내외에서 그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1단계 계약 7년 동안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미래를 이끌 공학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재정지원으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UT)를 설립해 2014년부터 복수학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연간 외국인 학생 1천500명 이상이 인하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번 바쿠공대와의 협약체결로 인하대 내 외국인 학생이 연간 100여명 늘어날 예정이다. 인하대는 또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바쿠공대 내 '흐르들란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받아 오는 9월 10일부터 한국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1년 1월부터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관·재무 대학(University of Customs and Finance)에서 '드니프로세종학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