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마니아 등 20명 선발 출범
19~27일 비대면 개최 전환 홍보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를 확정 지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이하 만화축제)가 19일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서포터스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만화축제 홍보에 나섰다.
온라인 서포터스는 만화축제가 온라인 개최(9월19~27일)로 전환되면서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통해 축제를 상시 홍보한다. 향후 만화산업 인재로의 발전 가능성을 품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면서 축제의 미래와 방향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준비됐다.
만화·웹툰 관련 학생 및 만화 마니아를 대상으로 총 20명을 선발, 이 중에는 10년 동안 웹툰 팬 커뮤니티 활동을 한 '찐 팬'부터 코스프레 축제를 즐기는 팬, 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추억이 있는 팬, 인터넷으로만 만화축제를 경험해 아쉬움이 있었던 팬 등 만화축제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 의미를 더했다.
온라인 서포터스 발대식은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마스크를 낀 채로 '언제나'를 의미하는 수어를 연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수어 연출은 만화축제의 슬로건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상징하는 수신호로 온라인을 통해 만화와 하나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서포터스 참여자는 "축제 개막을 위해 구슬땀 흘리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고가 아쉽지 않도록 온라인 화면 너머로 축제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정보통 역할을 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조관제 운영위원장은 "온라인 서포터스 우수 활동자의 경우 시상을 통해 격려할 예정"이라며 "서포터스를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