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막내 구단 수원 kt wiz가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kt는 7일 현재 55승43패1무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55승43패3무)와 승률(0.561)에서 같아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1군 합류 후 3년 연속 최하위를 달렸던 kt는 2018년 꼴찌에서 탈출하며 '막내 티'를 벗었고, 지난해에는 창단 후 최초로 5할 승률(71승2무71패)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 부임 후 올해 kt는 공·수에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가하며 첫 포스트시즌(PS) 꿈도 이룰 태세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 강백호, 유한준이 이끄는 타선은 강력하고 마운드도 든든하다.

팀의 사기는 공동 4위 이상을 바라볼 만큼 눈에 띄게 달라졌다. 6연승을 기록 중인 kt는 1위 NC(5승1무8패)에서만 열세일 뿐 2위 LG(4승5패), 3위 키움(7승6패), 두산(4승4패)과 대등하게 맞붙을 정도로 부쩍 성장했다.

프로야구는 이번 주 전체 일정의 3분의 2를 넘긴다. kt가 현재처럼 전력을 유지한다면 올가을, 수원에서도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