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생들이 자라서 또 다른 사람들을 돕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주신(41·사진) 예쁜선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아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치아 교정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난해 고교 2학년 학생의 치아교정 봉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는 고교생 2명의 치아 교정을 진행 중이다. 이주신 원장은 "각자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제게 작게나마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서 나중에 인천 지역사회를 위해 선한 일을 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좋은 일일 것 같아 시작한 투자"라고 했다.
치아교정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2~3년이 걸린다. 거의 매달 병원을 찾아와야 한다. 마무리까지 적어도 400~500만원의 비용을 들여야 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씨가 무료 치아교정 봉사를 시작한 것은 선배 의사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 '페이닥터'로 일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의사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무료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기회가 되면 꼭 비슷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개업 후 이듬해부터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주신(41·사진) 예쁜선치과교정과 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아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치아 교정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난해 고교 2학년 학생의 치아교정 봉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는 고교생 2명의 치아 교정을 진행 중이다. 이주신 원장은 "각자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제게 작게나마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서 나중에 인천 지역사회를 위해 선한 일을 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좋은 일일 것 같아 시작한 투자"라고 했다.
치아교정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2~3년이 걸린다. 거의 매달 병원을 찾아와야 한다. 마무리까지 적어도 400~500만원의 비용을 들여야 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씨가 무료 치아교정 봉사를 시작한 것은 선배 의사들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 '페이닥터'로 일했다. 그는 함께 일하던 의사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해 무료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기회가 되면 꼭 비슷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개업 후 이듬해부터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매년 1명씩 대한치과교정학회와 치과 의사들의 봉사 단체인 (사)바른이봉사회로부터 학생을 추천받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인천지역 교사들의 장학회인 참교육장학사업회에서도 1명씩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 학생 3명의 치아교정이 진행 중이고, 매년 조금씩 학생들을 늘려갈 계획이다.
그는 "여러 이유로 봉사활동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데,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많은 것이 분명하다"면서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자신이 지금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당장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개업 의사로서 일정한 수익을 내야 하는 부담도 있고 '돈'에 대한 집착도 생길 수 있는데,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다잡고 성실히 병원을 운영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이 학생들을 꾸준히 계속 돌보기 위해서는 '더 성실하게 생활해야겠구나' 하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했다.
이주신 원장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이 가진 재능이 있고, 그 재능을 나누면 된다. 봉사를 어렵고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면서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도 된다. 그것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