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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모터스 '8월 MVP'로 선정된 수원 삼성의 김민우. /수원 삼성 프로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후원사인 도이치 모터스가 왼쪽 풀백인 김민우를 8월의 MVP(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에서 진행된 도이치 모터스 8월 MVP 투표에서 916표 중 559표(61%)를 득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7.26점의 평점을 기록한 그는 양형모(7.58점)·타가트(7.36점)와 함께 8월의 MVP 후보에 올라 팬 투표에 의해 MVP로 선정됐다.

수원 관계자는 "6월부터 꾸준하게 MVP후보에 오른 그는 마침내 8월 MVP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지난 2017년 3월 이후 두 번째 수상"이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수원의 지난달 경기에서 총 5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었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18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우는 이에 "8월의 MVP로 선정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기쁘면서도 과분한 상"이라며 "팬 여러분께서 부산 전 당시의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제게 이런 상이 온 것 같다. 새 감독도 부임했고 선수들도 긴장 속에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큰 만큼 9월,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 부산전과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하이 퍼포먼스의 상징인 BMW 'M시리즈' 처럼 한 달간 공식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 후보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산정하는 평점을 바탕으로 추려지며, 유튜브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도이치 모터스 8월 MVP 시상식은 오는16일 포항전에 진행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