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위례서일로마을 성금.마스크 기탁

건물 세입자를 위한 임대료 감면 운동 등을 해온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마을 입주자 모임이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 속 한가위를 맞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싶다며 성금을 기탁했다.

위례서일로마을 남주희 입주자 모임 대표·조희만 노인회장·김창섭 부회장·유홍열 운영위원장·천정길 사무국장·유구열 기획국장 등은 16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코로나19 극복 성품 기탁식'을 갖고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KF94 마스크 3천장(200만원 상당)과 현금 300만원을 맡겼다.

시는 마스크를 사회복지시설에 배분 전달하고 현금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위례서일로마을 입주자 모임은 건물주 120명, 입주자 100명, 상가번영회 180명 등 모두 400명으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지역 상권 살리기와 건물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 감면 운동 등을 펴고 있다.

남주희 대표는 "한가위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해 성남시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