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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지난 17일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대기질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2020.9.17 /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최근 시청에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공무원, 정명규 한경대 산학협력단장 등 전문가와 민간 환경단체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 원인분석 및 대기질 개선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현재 한경대가 용역을 수주해 진행 중인 관내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및 대기질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한경대 연구진들은 관내 미세먼지 및 부유 미생물을 측정하고, 기존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 측정값을 비교 분석하는 등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자료를 분석해 이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되는 도출결과와 일부 장소에서 측정치가 차이를 보임으로써 특정 장소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중간보고회를 주재한 김 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결과와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전문가 및 환경단체장들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최종보고회에서는 계절 및 지역별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평택항, 충남 화력발전소 등 서해권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피해를 입는 관내 지역들 중 공도 시내권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옥외형 미세먼지 쉼터, 취약시설 미세먼지 방진망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특화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