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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2020.9.27 /안산시 제공

사동 주민자치위, 지역감염 차단 '선도'
마스크 1천개 제작, 취약계층등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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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방역이 곧 안산시, 나아가 나라 전체를 안전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안산시 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 곳곳의 방역을 직접 실시하며 '마을 사수'에 나서 왔다.

주민자치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 급속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이 빚어지자, 면 마스크 1천개를 직접 제작해 학생과 마을 내 취약계층 등에게 나눠줬다.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웠던 당시 사동 주민들은 일반 마스크와 면 마스크를 병행해 착용하며 코로나 확산에 대비할 수 있었다.

사동 주민자치위는 또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대면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치위원회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 방역 일정이나 마을 내 중요한 문제를 논의함으로써 코로나 확산예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영임 사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방역의 첫 단추인 동네방역을 잘하면 안산시 전체가 안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함께 방역과 예방에 힘써왔다"며 "방역 이외에도 마을 정원·놀이터 청소와 취약계층 돕기 등 마을 내 크고 작은 사업에 직접 참여해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