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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회의실에서 이영재 회장(앞줄 오른쪽)과 협회 회원들이 장애인들에게 소망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내 장애인 2천명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전달됐다.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회장·이영재)는 21일 오전 협회 회의실에서 '소망키트' 전달식을 열어 장애인들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앞서 협회는 그동안 방문복지사업 등을 진행한 지역별 사업 담당자들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원 대상자들을 선별했으며, 이들에게 전달할 방역 물품을 구매해 소망키트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에 소망키트에 포함된 방역마스크는 지난달 협회 장애인재활작업장에 5천매의 마스크를 기증한 고양시 소재 의료·뷰티 전문업체 '스카이바이오' 생산제품을 선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협회는 지난 4월에도 장애인들에게 1차 생필품 특별지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이번 2차 지원을 마련했다.

이영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나 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취약계층 장애인들은 국가의 지원만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불안감을 쉽게 해소하지 못한다"며 "비록 작은 지원이지만 많은 장애인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감염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