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01001112800056641.jpg
광주경찰서 권기섭 서장이 곤지암농협 이주운 부지점장에게 보이스피싱을 막은 공로로 감사장을 전달했다. 2020.9.24 /곤지암농협 제공

광주 곤지암농협(조합장·구규회) 삼리지점에서 근무하는 이주운 부지점장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막아 광주경찰서(서장·권기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 부지점장은 캐피탈 직원으로 사칭한 사기범과 "기존에 거래 중인 캐피탈 대금을 상환하면 더 많은 돈을 대출해 주겠다"는 통화를 하며 현금을 인출해 직접 전달하려던 70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인지시켜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 부지점장은 "금융사기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관심이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규회 조합장은 "평소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사고예방에 힘써온 것이 빛을 본 것 같다. 날로 지능화되는 사기수법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