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이 18만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준비한 '보라빛 톡톡' 프로그램이 30일 첫 방영된다. 이번 '보라빛 톡톡' 프로그램은 김 시장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나 이를 통해 도출된 이야기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회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한국 생활 적응 이야기를 듣기 위해 최근 주부 윤해림씨를 비롯해 이복희, 구마리, 김아나스타시야 등 4명의 결혼이민자들을 패널로 초청·촬영됐다.
이 자리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구마리씨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문화적 환경과 언어 소통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초기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많은 교육과 도움으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다만 이런 교육 등이 점진적으로 확대돼야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는 만큼 시에서 이 부분을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격식과 형식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고민과 고충을 듣는 자리로 오늘 도출된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성시의 '보라빛 톡톡'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며 출연자들은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첫 촬영된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안성시 공식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