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3001001305100066871.jpg
2020.9.2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추석 연휴 비상근무에 돌입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에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피자 100판을 배달했다.

추석 위문 피자는 지난 29일 오후 6시께 119재난종합지휘센터에 도착했다. 지휘센터 근무 소방관들은 조를 나눠 모여 앉아 피자를 먹으며 고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 지사는 지난 설 명절에도 비상 근무자 격려 차원에서 피자 60판과 음료 20병, 귤 30상자를 도 소방재난본부로 보내는 등 취임 이후 명절 때마다 위문품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경기소방은 추석 화재사고 인명피해 30% 감축을 목표로 오는 10월5일까지 연휴 화재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추석 전후 3일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316건으로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재산피해액은 67억2천7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휴 때마다 평균 63건의 불이 나 3.4명의 인명피해와 13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연휴기간 화재는 주거시설이 98건(31.0%)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창고 20건(6.3%), 공장 14건(4.4%), 판매시설 8건(2.5%)이 뒤를 이었다.

경기소방은 최근 5년 평균 인명피해 값인 3.4명보다 30% 적은 2.4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소방·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와 초기대응체계 등을 확인했다.

소방 관계자는 "도내 35개 전 소방서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모든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