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LG 트윈스에게 4연전 중 첫 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2 스코어로 이겼다. 이에 kt는 69승 1무 51패로 2위를 유지한 반면, 4위 LG는 66승 3무 54패로 현재의 순위를 유지했다.
kt의 선발투수로 나선 배제성은 6이닝 9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깝게도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 다소 흔들리면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타점과 홈런 1위인 로하스는 1회 자신의 시즌 40번째 홈런을 추가했으며 조용호도 1타점을 보탰다.
kt는 1회 로하스가 시즌 40호인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018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어 강백호가 볼넷, 문상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배제성이 마운드를 내려간 틈을 타 득점을 이뤘다. 7회초 손동현을 상대로 김민성과 유강남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kt가 주권을 투입하자 희생 번트를 시도한 결과 만루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이 때 LG 홍창기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만회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2-2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불안한 불펜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kt가 먼저 안정을 찾았다. 8회말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하스가 좌전 안타, 무사 1·2루에서 강백호의 1루수 땅볼로 1·3루가 됐다. 문상철이 중전 적시타를 쳐 3-2로 리드를 잡았으며, 대주자 송민섭을 투입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조용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유지했다. 결국 후속타자 박승욱이 좌익수 방향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2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t는 9회 이보근이 세이브를 거두며 승리를 확정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