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립한경대학교(총장·임태희)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공모한 '캄보디아 끄라체 영농센터 지원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에 최종 선정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19052801002404600117051.jpg
/안성 국립한경대학교 제공

 

이번 용역은 정부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의 낙후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한경대는 용역에 선정됨에 따라 캄보디아 끄라체주에 오는 2023년까지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산하 영농센터를 건립해 끄라체주는 물론 인근 주까지 농촌지도사와 농민대표, 농민들의 농업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해당 용역기간 동안 사업책임자 및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한다.

이들은 캄보디아 통림수산부와 끄라체주 농업국 및 사업운영위원회의 협조 하에 시공관리부터 품질관리, 공정관리, 작물재배 및 농기계, 토양시비, 작물보호 등 기술전수까지 모두 담당해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시행될 끄라체주는 캄보디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메콩강이 흐르는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임업 등의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태 교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캄보디아 끄라체주의 지속가능한 농식품산업 자립기반을 구축해 캄보디아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총장도 "한경대가 가진 우수한 농업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알리고 전수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을 통해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경대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필리핀 퀴리노주 농촌종합개발 사업과 아프리카 가나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등 개발도상국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무상원조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