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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이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하는 '집에서 만나요, 실학집콕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이 증강현실기술(AR)로 박물관 대표 유물을 만나보고 있다. /실학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박물관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현 상황을 고려해 이뤄졌다.

우선 박물관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증강현실기술(AR)로 박물관 대표 유물을 만나보는 '집에서 만나요, 실학집콕놀이' 프로그램을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실학박물관 로비에 비치되어있던 AR체험활동지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으로, 무료 운영된다.

AR체험활동지는 '박지원과 수레', '정약용과 거중기', '홍대용과 혼천의'로 구성되어 있다.

AR체험과 더불어 상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실학박물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개인 계정에 AR체험 인증샷과 해시태그 3개(#실학박물관, #집콕놀이, #실학집콕놀이)를 함께 달아 놓으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하여 총 3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자연과 함께 해요, 실학산책퀴즈'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실외공간을 산책하며 자율적으로 퀴즈를 풀어보도록 하는 비대면 체험이다. 야외전시품에 안내된 설명문을 읽은 다음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참가 제한은 별도로 없다. 퀴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다만 '자연과 함께 해요, 실학산책퀴즈'의 경우 코로나 19 감염병 전파의 차단을 위해 방역지침의 준수와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가 사전에 이루어 져야 체험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모두 활용한 두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이 '실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silhak.ggcf.kr/archives/calendar/edu-eve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