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4연전서 2승2패 챙겨
SK는 키움 상대 위닝시리즈
kt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4차전에서 8-13으로 패했으나 연휴 시리즈 2승 2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3위 키움 히어로즈가 인천 SK 와이번스에게 스윕패를 당해 kt는 1경기차로 리그 2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kt는 8회까지 LG에 8-10까지 따라붙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kt는 전날 치른 DH 2차전에서 유신고 동문인 '주장' 유한준과 '신인왕 후보' 소형준이 큰 역할을 했다. 선발 소형준은 시즌 11승(5패)을 확정하며 신인왕좌에 성큼 다가섰으며, 맏형 유한준은 4회 말 2사 주자 3루에서 투런 홈런을 때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리그 9위를 유지하고 있는 SK는 키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SK는 이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6-0으로 물리쳤다. 이에 SK는 42승(1무83패)으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두 팀은 선발 투수 문승원과 브리검의 호투 속에 5회까지 실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6회 말 '베테랑' 김강민의 2루타에 이은 기습 도루를 기점으로 타선에 힘이 실리며 3-0 스코어를 이루는 등 대량 득점을 이뤘다. 간판 최정은 6회 말 2사 1·3루에서 스리 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임승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